화장품 브랜드 리뷰의 첫번째 이야기는 자연주의 화장품의 대명사 '아베다 (Aveda)'부터 시작해 볼까 합니다.

미국 에스티로더 그룹의 화장품 업체인 아베다는 1968년에 환경보호 전문가인 호스트 레켈 바커(Host RegelBarker)가 만들었습니다. 'AVEDA'는 산스크리트어로 ‘자연에 대한 지식’을 의미하며, 창립 이후 100% 꽃과 식물 추출물을 주성분으로 만들어 미적 효과와 환경 보호 화장품으로 자리잡았구요. 아베다는 단순한 식물성화장품 브랜드가 아니라 육체, 정신, 영혼의 삼위일체 상태인 웰빙을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입니다.

아베다는 원료가 되는 식물성 성분과 아로마 에센스는 유기농법과 야생에서 재배된 식물에서 채취하여 증류 및 추출과정을 거쳐 식물이 지닌 자양분과 효능을 최대로 보존하면서 얻어낸 것이라고 하네요. 이 과정은 각 지역,인종, 그 지역의 토착문화와 환경을 보존하는데 도움을 주고요. 또 제품을 담는 포장, 용기, 디스플레이 도구도 모두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와 색소를 사용해서 만든 것입니다. 바커회장은 환경보호 활동을 위해 ’Give to the earth'라는 비영리활동 단체를 설립하고 지구환경 파괴의 위험성과 심각성을 널리 알리고 있습니다.

또한 아베다는 2007년 1월부터 미국 미네소타에 위치한 오피스, 제조 공장에서 사용되는 모든 전력을 100% 풍력 발전으로 대체하며, 720만 파운드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막아 지구 온난화 피해를 줄이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합니다. 아베다 회장인 도미니크 콘세이유(Dominique Conseil)는 “생산과 물류 전 과정의 폐기물 무배출을 목표로 하고 있고, 풍력으로만 전기를 공급하는 것은 그 목표의 한 과정”이라며 “아베다의 이런 변화가 전 세계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해 모두가 환경친화적인 에너지를 쓰게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하지요. 이 외에도 1999년 이후 지난 9년간 세계의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한 ‘지구의 달’ 캠페인을 통해 환경기금으로 800만 달러(약 80억 원)를 기부한 바 있구요.

이외에도 아베다는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기도 하는데요. 이를 통해 환경경영의 대표적 선두자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지요. 현재 화장품 시장에서는 '그린', '식물성', '친환경성'에 대한 기준이 모호하다면서 많은 브랜드의 '그린 워시' 마케팅이 문제점을 지적하는데요. 0.2%라벤더를 함유했음에도 '천연 허브' 상품으로 둔갑시키는 등 실제 제품 생산부터 공급업체의 유기농경작과정 등까지 친환경적이지 않은 업체들이 환경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주장합니다. (한마디로 "우린 태생부터 너희와 달라" 입니다^^) 특히 아베다의 유기농 구입 원료는 개인 용품 업계에서 최대량으로 연간 35톤에 이르는데 전세계 구매량의 1/3에 달한다는 점! 굉장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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