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특징: 이 제품은 100% PLA 소재를 사용한 수세미입니다. PLA는 Polylatic Acid의 약자로 사탕수수나 옥수수 녹말에서 분리한 원료를 고분자화한 형태로 만든 친환경 소재입니다. 이 제품은 옥수수 분말로 제조되었으며, PLA의 특성상 특정 조건에서 미생물에 의해 6개월~1년 사이에 생분해됩니다. 일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수세미 제품들은 분해되는 데에 수백년씩 걸린다고 하니, 그에 반해서는 훨씬 환경에 덜 유해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장점: 최근에 미세플라스틱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지면서부터 많은 분들이 아크릴과 같은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수세미 보다는 친환경적인 제품을 찾고 계시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수세미의 경우, 자연환경에서 분해되는 데에 500년 이상이 걸린다고 알려져 있는데다 아주 미세한 플라스틱 형태로 식기에 남아 우리 소중한 가족의 인체에도 지속적으로 쌓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러한 폐해들이 알려지면서 대체제로 자연에서 재배된 천연수세미를 사용하시는 분들도 증가하고 있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이 제품은 천연 수세미에 비해서는 구입이나 사용이 간편합니다. 망 형태로 되어 있어서 물기도 쉽게 마르는 편이라서 설겆이 후에 가볍게 물기를 짜고 통풍 잘되는 곳에 두면 금새 말라요. 천연수세미는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다고 하는데, 이 제품은 사용 면에서도 조금 더 편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단점: PLA 소재의 특성 탓인지는 모르겠으나, 쉽게 해집니다. 조금 쓰다보면 금방 너덜너덜해져요. 게다가 기름기 있는 식기에 사용하고나면, 아무리 열심히 기름기를 빼려고 노력해도 기름기가 잘 사라지지 않더군요. 합성섬유로 만들어진 수세미에 오래 길들여진 저로서는 밥풀이나 치즈 같이 잘 지워지지 않는 음식물이 뭍은 그릇을 닦을 때에도 좀 답답한 감이 있었어요. PLA 소재가 기존의 플라스틱에 비해서 자연환경에서 짧은 시간에 분해될 수 있는 생분해성 고분자 물질이라 궁극적으로는 이산화탄소와 물로 분해된다고 하니, 환경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여러번 구입해서 사용하고는 있지만 제품의 편리성이나 가격 경쟁력만 고려한다면 과연 이걸 다시 선택할까 싶습니다. 게다가 이런 제품을 구입하는 사람이라면 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일텐데, 제품의 패키징도 좀 아쉬웠습니다. 종이와 비닐이 합쳐져 있어서 분리 배출하는 데에도 불편했고, 이게 과연 친환경 제품이 맞나 싶었습니다. 차라리 패키징 단계에도 PLA 제품을 전적으로 사용했다면 어땠을까 싶어요. 

결론: 합성섬유로 만든 수세미를 오래 사용하던 분들에게 자연과 스스로의 건강을 위해 새로운 대안이 될만한 제품입니다. 저는 이제 천연수세미를 잘라서 사용하는 방법을 한번 시도해 볼까 해요^^ 시도해보고 글 올리도록 할게요! 

제품명: 3M 스카치브라이트 옥수수 그물망사 수세미

구입처: 코스트코

구입가격: 8개 10,890원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