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을 탔는데, 옆자리 '청년'의 청바지에 우연히 시선이 꽂혔습니다. 그분의 청바지 허벅지 부분에 손바닥만큼 큰 구멍이 뚫려 있는데, 그분 허벅지에 털이 너무나 수북한겁니다. -ㅂ-

꺅! 괜히 왜 제가 더 민망한거죠? 왜 그 구멍은 그렇게 크게, 또 높이 뚫려 있었을까요? 홍대역에서 내리시는 그분을 보며, 저는 속으로 되뇌였습니다. 

'괜찮아. 저게 바로 홍대 스따일인게야..;;'

이제는 꿀벅지의 시대가 가고, 털벅지의 시대가 오려나 봅니다. (참...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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